청소년 인문 사회과학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

: 오늘 본 영화에서 미래의 우리를 구하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 이야기

저자

이지선, 배동미

그림

JUNO

발행일

2022.11.25

사양

240p, 139*208mm

정가

14,800원

ISBN

979-11-92085-77-7 (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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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소개

신문사와 영화 전문지의 전.현직 기자가 인문사회학적 식견을 바탕으로 영화 속 스토리를 풀어내, 국내외 중요 이슈를 친절하면서도 밀도감 있게 안내해준다. 구성은 크게 ‘전쟁, 빈곤, 차별, 공존’의 4개 담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 담론의 네다섯 영화에서는 거대 담론으로 논의되던 주제가 한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1장 ‘전쟁과 난민’ 편에서는 소말리아 내전과 시리아 내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홀로코스트를 다루며, 2장 ‘빈곤과 격차’ 편에서는 도시와 슬럼, 빈부격차, 급변하는 노동 시장, 금융 위기를, 3장 ‘차별에 반대한다’ 편에서는 인권유린, 인종차별, 성차별, 미투 운동을, 그리고 마지막 4장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편에서는 개발과 환경보호를 둘러싼 갈등, 지구온난화, 비건, 에너지 갈등으로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백신 불평등, 초연결 사회와 가짜뉴스를 다룬다.

목차


들어가는 말


#테마1 전쟁과 난민

1관 <모가디슈>

:30년째 내전 중인 나라 

금지된 국가, 소말리아/천혜의 요지, ‘아프리카의 뿔’/지구온난화와도 싸우는 소말리아/소말리아 청년에게서 희망을 보다

2관 <사마에게>

:570만 명이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시리아 내전은 왜 일어났나/복잡하게 얽힌 실타래/시리아에 사람이 산다

3관 <크레센도>

:아주 오래된 갈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같은 땅을 두고 시작된 비극/장벽 안에 갖힌 사람들/음악처럼 공명하며 공존할 수 있을까

4관 <엑스맨: 더 퍼스트 클래스> <쉰들러 리스트>

: 아우슈비츠행 기차에 탄 사람들

전쟁과 혐오가 낳은 비극, 홀로코스트/가스실로 간 기차 안의 삼 분의 일/‘오스카 쉰들러’와 백장미단/끝없이 속죄해야 할 인류의 비극


#테마2 빈곤과 격차

5관 <슬럼독 밀리어네어>

:하루 2300원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화려한 도시 뒤편, 슬럼이 있다/음식이 남아도는데도 사람들이 굶어 죽는 이유/자말은 슬럼을 벗어날 수 있을까

6관 <설국열차>

:점점 더 멀어지는 머리 칸과 꼬리 칸

상위 10퍼센트가 전체 부의 76퍼센트를 차지하는 세상/불평등의 다양한 모습들/불평등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려면

7관 <노매드랜드>

:일거리를 찾아 떠도는 사람들

일감을 찾아 모여드는 사람들/거대한 구조적 변화 속 앞으로 노동은 어떻게 바뀔까

8관 <마진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국가부도의 날>

:거품이 터지면 패닉이 시작된다

한국의 IMF는 어떻게 시작했나/국경을 넘나드는 21세기 금융 위기/월 스트리트의 돈 잔치, 누가 와서 막나요


#테마3 차별에 반대한다

9관 <파르바나: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겁내지 말자, 우리는 함께 있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에게 가혹한 탈레반/조혼, 매매혼… ‘나쁜’ 관습들/굴곡진 아프간의 역사, 그리고 여성들의 이야기

10관 <그린북>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한 이야기

불평등한 현실, 그에 대한 저항/아직도 여전한 차별/우리는 다른가요

11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세상을 뒤흔든 피해자들의 목소리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해, 분노해야 해.”/목숨까지 위협하는 차별과 혐오/차별과 저항, 반복되는 역사

12관 <야구소녀>

:모두의 게임은 소중하다

‘여자치고는’ 잘하네/상금, 임금, 연봉의 남녀 격차-괜찮은가요?/‘여성답게’가 아니라 ‘선수답게’


#테마4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13관 <프라미스드 랜드>

:개발과 그 이면

개발이냐, 환경이냐: 반복되는 딜레마/인류가 지구에 가져온 재앙/‘약속의 땅’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14관 <카우스피라시>

:햄버거와 지구온난화에 대하여

지구를 구할 1.5도/햄버거가 지구를 파괴한다고?/다른 식탁을 상상하는 사람들

15관 <리코리쉬 피자>

:에너지로 연결된 세계

에너지 면에서 바라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러시아는 왜 침공했나/인권과 대체 에너지를 생각하다

16관 <컨테이젼> :감염병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코로나19, 현실이 된 영화 속 이야기/21세기 들어 자주 출몰하는 바이러스/아직 끝나지 않은 팬데믹/백신은 평등한가

17관 <돈 룩 업> :탈진실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려면

세계의 단어가 된 ‘탈진실(post-truth)’/초연결 사회, 그러나 분열된 사회/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


참고문헌

지은이

지은이 이지선

신문사에서 18년간 일하다 독서모임 스타트업을 거쳐 책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는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여기 사람의 말이 있다》 《사회를 달리는 십대: 국제외교》 《모든 치킨은 옳을까?》 《101 세계》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배동미

영화 주간지 <씨네21>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한국영화>의 필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발견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한 사람의 세계를 넓고 깊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린이 JUNO

일러스트레이터. 일상과 사소한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그 가치를 담아내는 그림을 주로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판다 베어》 《오늘도 집사는 마감 중》 《그래도 좋은 날》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 등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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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보고 나면 질문이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캄캄한 객석에 불이 하나둘씩 켜지면 거칠고 낯선 질문은 비로소 세상과 접속한다. 정리되지 않은 질문이 현실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영화가 던진 질문이 세상과 만나는 순간이다. 어떤 것에는 쉽게 답을 내릴 수 있지만 어떤 것은 그렇지 않다. 질문이 질문을 낳는다. 한 편의 영화로부터 출발한 질문들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한다.

이 책은 관객과 독자로 하여금 질문할 것을 제안한다. 한 편의 영화가 가져다주는 무수한 질문을 통해 기존의 관점을 전환하고 질문에 질문을 던져보자고 말한다. 깔끔하게 정리된 답보다 왜 그런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을 요청한다. 그러다보면 한두 시간 남짓한 영화가 세상을 구할지도 모를 거라고 말이다. 교실 안팎을 넘나들고자 하는 청소년, 교사, 학부모와 함께 보고 읽고 싶다. 영화와 책을 경유하여 낯설고 새롭고 발칙한 질문을 던질 이들의 모습을 기쁘게 상상한다. - 이길보라 (작가, 201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기억의 전쟁> 감독) 

 

 

<카우스피라시><노매드랜드><그린북> 등 17편의 영화를

4개의 테마로 살펴보는 240쪽의 러닝타임 속으로!


<미나리>, <기생충> 등 최근 한국 영화는 국제적으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 가족이 겪는 ‘사적인 경험’을 세계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함으로써 피부색과 국경을 초월했다. 이처럼 영화는 우리를 가보지 못한 세계로 편하고 빠르게 안내하고, 특정 나라의 역사와 문화 한복판으로 금세 이끌고 간다. 영화 속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하도록 하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나 시대, 역사적 사건에 궁금증을 갖게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 모두 같은 인간이며, 하나의 세상을 함께 살아간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은 신문사와 영화 전문지의 전•현직 기자가 인문사회학적 식견을 바탕으로 영화 속 스토리를 풀어내, 국내외 중요 이슈를 친절하면서도 밀도감 있게 안내해준다. 1장 ‘전쟁과 난민’ 편에서는 소말리아 내전과 시리아 내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홀로코스트를 다루며, 2장 ‘빈곤과 격차’ 편에서는 도시와 슬럼, 빈부격차, 급변하는 노동 시장, 금융 위기를, 3장 ‘차별에 반대한다’ 편에서는 인권유린, 인종차별, 성차별, 미투 운동을, 그리고 마지막 4장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편에서는 개발과 환경보호를 둘러싼 갈등, 지구온난화, 비건, 에너지 갈등으로 이어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백신 불평등, 초연결 사회와 가짜뉴스를 다룬다.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은 텅 빈 영화관 아무도 없는 객석에서 나만을 위한 영화를 본 듯했지만, 스크린이 꺼지고 불이 켜지며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가 되는, 바로 그 순간과 같은 책이다.

 

 

고통받는 세상을 그리는 그 영화들이

어떻게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_“전쟁을 이어가는 존재도 사람이지만 희망의 힘을 보여주는 존재도 사람이에요.”


《세상을 구하는 영화관》의 구성은 크게 ‘전쟁, 빈곤, 차별, 공존’의 4개 담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 담론의 네다섯 영화에서는 거대 담론으로 논의되던 주제가 한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영화가 그리는 세상은 편하게 앉아 팝콘 먹으며 보기엔 힘들다. 그럼에도 영화 속 고통받는 세상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은, 그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개인의 용기를 놓쳐선 안 되기 때문이다.


“야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 잖아요. 그러니까 여자건 남자건 그건, 장점도 단점도 아니에요.”

_10대 소녀 주수인, <야구소녀>

“진짜 인도를 보고 싶댔죠? 이게 바로 진짜 인도예요!”

_10대 소년 자말, <슬럼독 밀리어네어>

“언성만 높이지 말고 전하고 싶은 생각을 분명하게 말해. 꽃은 천둥 아래에서가 아니라 빗속에서 피니까.”

_10대 소녀 파르바나, <파르바나>


일상화된 재난 속에서 살아가는 소말리아 사람에게, 시리아 내전 중 태어나 폭탄 소리에도 울지 않는 아기 사마에게, 무대에선 인정받는 예술가지만 무대 아래에선 흑인이란 이유로 무시받는 피아니스트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책은 우리를 계속해서 그들과 만나게 해주고 그들에게 말을 걸 기회를 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영화 속 결말은 우리가 만들 수 없지만, 실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