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소개
5월의 광주를 지켜보던 시인들이 뭉쳐 1981년 첫 출간을 한 동인지 〈5월시〉. 그 마지막 시집이 나온 지 26년이 흐른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월시〉 동인들이 다시 모였다. 동인들은 복간되는 기존 8권의 시집과 더불어, 2020년의 신작시집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5월의 광주를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그 시인들은 지금 어떤 세상에 있을까. 그들의 세상이 담긴 시가 궁금하다.
목차
⦁강형철
형제섬
선양동에 뜨는 해
채석강에서
여우팥
예후
임 종
일 하러 가신 어머니
그레타 툰베리
⦁고광헌
애도에 대하여
콩나물과 편도선
소년일기
우리는 아무도 제대하지 못했다
환지통幻枝痛을 앓는 산
알고리즘
고라니의 길과 유전자지도
중림장 안영자 할머니
⦁곽재구
세월
비
江上禮雪
별똥 떨어진 곳
형제
파르티잔스크
우즈토베의 민들레
밥 버러지
조선의 가을 하늘늙은 시인은 새 시집 읽는 게 두렵지 않다
⦁김진경
산귀
폭설
국화차 - 화귀
한월
전설
두근두근
즐거운 일기예보
똥 배
⦁나종영
물염의 시
소멸에 대하여
호남 들판을 지나며
오늘 역사를 빼앗긴다 해도
눈물밥
겨울 백양사에서
물염정에 가서
꽃의 여행
⦁나해철
윗옷
세월에 잠긴 아이에게 – 세월호 4주기에 광장에서
촛불
쇠똥구리
괴물론
겨울비
밤길
하도리에서
찔레꽃
⦁박몽구
부드럽지만, 끝내 차가운 벽 넘어 - 송백회, 광주를 지킨 여성들
송정리역
과천, 생인손 파고드는
용산역 재개발지 앞에서
티벳 시노래꾼
우키시마호, 항해는 끝나지 않았다
피아노 계단
한밤의 다이얼
⦁윤재철
모딜리아니의 꽃
겨울 능소화
자반고등어
퇴직 후
쪼쪼쪼 강아지풀
랜드로버 위의 달
들판 건너 불빛은 아름다웠다
느티나무께
⦁이영진
정치적 패턴
아파트 사이로 수평선을 본다
빈 나뭇가지 사이로 중앙선 열차가 지나갔다
연 꽃
풀들은 늙지 않는다
취기
고가도로 밑의 비둘기에 대한 몇 개의 단상
⦁최두석
새를 본다
곤줄박이
공릉천 멧비둘기
뿔논병아리
알락꼬리마도요
기러기 울음소리
장릉 원앙
쥐 이야기
지은이
강형철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1973년 기업은행 행원이 되어 근무하였다. 이후 국제대학(현 서경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여 수학하다가 시에 매혹되어 1976년 은행을 사직하고 숭실대학교 철학과에 편입학하여 졸업한 후 다시 국문과 대학원에 입학 졸업한 뒤 여러 대학 강사를 거쳐 숭의여자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80년대 초 조태일, 양성우 시인을 만나 이영진 시인을 소개받아 친구가 되었다.(정확히 얘기하면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후 5월시 동인들을 만나 본격적인 시 공부를 하였고 5월시 동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 수상 : 2014년 고산문학대상
- 최근작 : <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그리움이 끝나면 다시 길 떠날 수 있을까>,<깨끗한 새벽> … 총 20종
고광헌
대학에서 체육을 공부한 고광헌은 1984년 시 전문 무크지 <詩人>과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왔다. 이듬해인 1985년 오월시 동인집 <5월>에 신중산층교실에서 등을 발표하면서 동인에 합류했다. 시집으로 <신중산층교실에서>(청하), <시간은 무겁다>(창비)가 있으며 평론집 <스포츠와 정치> 등을 펴냈다.
- 최근작 : <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빼앗길 수 없는 노래>,<그리움이 끝나면 다시 길 떠날 수 있을까> … 총 8종
윤재철
195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초·중·고 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오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아메리카 들소>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세상에 새로 온 꽃> <능소화> <거꾸로 가자> <썩은 시> 등과, 산문집으로 <오래된 집>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1996)과 오장환문학상(2013)을 받았다.
- 수상 : 2013년 오장환문학상, 1996년 신동엽문학상
- 최근작 : <그 모퉁이 자작나무>,<우리말 땅이름 3>,<우리말 땅이름 2> … 총 21종
곽재구

- 수상 : 1996년 동서문학상, 1992년 신동엽문학상
- 최근작 : <매일, 시 한 잔 : 두 번째>,<꽃으로 엮은 방패>,<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 … 총 80종
나종영
1954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 광주고·전남대 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1981년 창작과비평사 13인 신작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에 「광탄 가는 길에」 「겨울행」 「지신밟기」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5월시'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 최근작 : <광주, 뜨거운 부활의 도시>,<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빼앗길 수 없는 노래> … 총 15종
최두석
1955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심상≫에 <김통정>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대꽃≫ ≪임진강≫ ≪성에꽃≫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꽃에게 길을 묻는다≫ ≪투구꽃≫ ≪숨살이꽃≫이, 평론집으로 ≪리얼리즘의 시정신≫ ≪시와 리얼리즘≫ 등이 있다.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 수상 : 2010년 오장환문학상
- 최근작 : <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빼앗길 수 없는 노래>,<다시는 절망을 노래할 수 없다> … 총 28종
박몽구
1977년 월간 《대화》로 등단.
전남대,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
시집 『개리 카를 들으며』, 『마음의 귀』,
『봉긋하게 부푼 빵』, 『수종사 무료찻집』,
연구서 『한국 현대시와 욕망의 시학』 펴냄.
계간 《시와문화》 주간.
한양대, 순천향대 출강.
- 최근작 : <단단한 허공>,<시와 문화 2020.여름>,<광주, 뜨거운 부활의 도시> … 총 30종
김진경

- 최근작 : <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빼앗길 수 없는 노래>,<다시는 절망을 노래할 수 없다> … 총 98종
나해철
1956년 전남 나주 영산포 출생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영산포 1,2>라는 시로 당선되어 등단
시집; <무등에 올라>, <동해일기>, <그대를 부르는 순간만 꽃이 되는>, <아름다운 손>, <긴 사랑>, <꽃길 삼만리>, <위로> 등이 있음.5월시 동인, 한국 작가회의 이사 역임.
- 최근작 : <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빼앗길 수 없는 노래>,<다시는 절망을 노래할 수 없다> … 총 17종
이영진
1956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다. 1976년 《한국문학》에 「법성포」 등을 발표,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오월시(五月詩)’ 동인을 결성했다. 1986년부터 2년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전남매일》 발행인, 민족문학작가회의 문화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2003년 4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 단장을 지냈다. 시집 『6.25와 참외씨』 『숲은 어린 짐승들을 기른다』 『아파트 사이로 수평선을 본다』가 있다.
- 최근작 : <5월시 동인시집 세트 - 전9권>,<빼앗길 수 없는 노래>,<다시는 절망을 노래할 수 없다> … 총 33종
눈으로 보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