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소개

십 대를 위한 고전 파란클래식의 스물여덟 번째 책으로 인간의 선한 본성을 탐구하고 백성을 먼저 위하는 정치, 맹자 사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랑과 정의를 담은 책이다. 전국 시대의 혼란 속에서 등장한 맹자의 사상은 훗날 중국뿐만 아니라 유학을 받아들인 우리나라 조선 시대 때에도 정신적인 원천이 되었으며, 끊임없이 개혁의 영감을 제공했다. 백성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올바른 정치와 잘못된 것이 있다면 혁명을 통해서라도 고쳐야 한다는 맹자의 사상은 현재 우리 사회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목차

글쓴이의 말


제 1 부 《맹자》를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1. 혼란의 시기를 살아 낸 맹자

2. 맹자가 돌아다닌 나라, 맹자가 만난 사람들

3. 맹자가 꿈꾼 세상

4. 맹자와 대결했던 사상가들

5. 《맹자》 훑어보기


제 2 부 인간의 본성을 사랑과 정의로 이끄는 참된 고전 《맹자》

1. 왕과 나눈 대화: 사랑과 정의의 왕도 정치를 실천하십시오

2. 귀족과 신하와 나눈 대화: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

3. 제자와 나눈 대화: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얻는다

4. 사상가와 나눈 대화: 유학의 관점에서 다른 사상가와 논쟁하다

5. 맹자 어록


연보

지은이

김경윤 글

인문학 작가, 자유청소년도서관 대표, 인문학놀이터 참새방앗간 지기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살다가 21세기에 고양시로 이사했고,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책 쓰고, 강의하고, 농사짓고, 뭔가 즐거운 일을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글쓰기와 책 쓰기 강좌를 열어 예비 작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명상하는 아내, 그림 그리는 큰아들, 군인이 된 작은아들과 재미나게 살 궁리를 하며 삽니다. 지역에서 독서 모임, 북토크 등 책과 관련된 일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재미에 폭 빠져 있습니다.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도 힘을 보탭니다.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나라를 소망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책 쓰는 책》 《논어 : 참된 길을 묻다》 《장자 : 가장 유쾌한 자유와 평등 이야기》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예수, 신의 아들이 되다》 《허균, 서울대 가다》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 등 다수가 있습니다.


강 빛 그림

유년시절 가장 좋아했던 일이 연필로 끄적끄적 낙서하고, 이야기하며 그림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어느덧 엄마가 된 지금, 그 일이 일상이 되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출산의 기록》 등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책

편집자 리뷰

사랑과 정의의 참된 길로 이끄는

동양 최고의 고전

 

 

혼란한 전국 시대에서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던 맹자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고 사랑과 정의를 외치며

백성과 더불어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정치 방법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자신의 사상을 《맹자》에 담았다.

 

 

혼란한 세상과 맞서 싸운 사상가 맹자

 

공자와 더불어 동양의 대표적인 철학 사상가로 손꼽히는 맹자는 중국의 전국 시대 추나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곁에서 자랐지만, 맹자의 어머니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하는 등 맹자를 참되고 바르게 교육시키고자 했다. 맹자는 학문에 힘썼고, 인(仁), 즉 사랑과 의(義), 정의라는 자신의 뜻을 전파하기 위해 중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공자가 주나라의 예의와 질서를 회복하자는 온건한 사상이었다면, 전국 시대라는 혼란기에 나온 맹자의 사상은 역성혁명(易姓革命), 즉 잘못된 왕은 바꿀 수도 있다는 급진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의 혼란 속에서 부국강병을 내세우며 패도 정치를 추구하던 전국 시대의 왕들은 왕도 정치를 논하는 맹자의 사상을 외면했다. 하지만 맹자는 백성의 안정된 삶 없이는 정치도 나라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에 굴하지 않고 교육에 힘썼다. 이 과정에서 집필된 것이 바로 《맹자》다.

십 대를 위한 고전 파란클래식의 스물여덟 번째 책 《맹자》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탐구하고 백성을 먼저 위하는 정치, 맹자 사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랑과 정의를 담은 책이다. 전국 시대의 혼란 속에서 등장한 맹자의 사상은 훗날 중국뿐만 아니라 유학을 받아들인 우리나라 조선 시대 때에도 정신적인 원천이 되었으며, 끊임없이 개혁의 영감을 제공했다. 백성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올바른 정치와 잘못된 것이 있다면 혁명을 통해서라도 고쳐야 한다는 맹자의 사상은 현재 우리 사회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무질서한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사상서

 

맹자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왕, 신하, 제자와 사상가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 다양한 계층과 나눈 여러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추구하는 사상을 드러냈고, 그 기록이 바로 《맹자》를 통해 전해진다.

맹자는 ‘왕’을 만나 그들의 마음을 바꾸고자 했다. 최고 지도자의 마음을 바꾸면 그 나라가 바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시대의 강대국인 양나라와 제나라 왕과 나눈 대화가 유명한데, 강대국에서 맹자가 주장하는 왕도 정치를 펼친다면 이어 모든 나라가 이들의 정치를 본받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맹자는 ‘귀족과 신하’와도 그들의 임무와 책임,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자신과 다른 사상을 지닌 ‘사상가’와도 맹자는 활발히 토론했다. 맹자는 다른 사상가의 생각이 결국 왕에게만 이익을 줄 뿐,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고 평화를 가져올 사상은 유학이라고 설파했다. 《맹자》에서는 맹자가 ‘제자’와 나눈 대화도 많이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유학자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본래 인간에게 있는 선한 씨앗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백성과 더불어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맹자는 대화하는 대상이 누구든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사랑이 넘치고 정의가 실현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늘 생각하고 제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가 즐겁게 잘 사는 세상을 위한

올바른 교육과 정치를 말하다

 

맹자는 전쟁이 계속되던 전국 시대를 벗어나는 길은 사랑과 정의를 통해 백성의 삶을 편안하게 해 주며(인정론),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데 있다(여민동락)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성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고, 세금은 적당히 거둬야 한다고 했다(정전제). 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백성이기 때문이다(민본주의).

혼란한 시대에서 많은 나라가 인간의 본성이 선하지 않다고 믿고,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엄격한 법을 집행했다. 그러나 맹자는 모든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으며(성선설), 누구나 마음속에 선함의 씨앗을 품고 있다고 믿었다. 그렇기에 왕이든 백성이든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열심히 선한 마음을 키워 행동한다면 위대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고(인간 평등론), 백성들이 선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나라가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교육론).

맹자가 말하는 올바른 정치의 핵심은 사랑과 정의였다. 왕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사랑과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백성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왕은 부모의 마음으로 백성을 보살피고, 신하도 형제의 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왕도 정치). 이를 통해 모두가 즐겁게 잘 사는 나라가 맹자가 꿈꾼 세상이었다. 맹자는 만약 왕이 이러한 일을 잘 하지 못한다면, 그런 왕은 바꿔야 한다고 했다(혁명론). 왕이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서 백성을 다스리던 전국 시대에 맹자의 사상은 매우 위험천만한 이야기였으나, 맹자는 자신의 뜻을 용기 있게 설파했다. 많은 나라가 왕의 권력을 중심으로 부국강병을 외치던 시대에 맹자는 백성을 중시하고, 백성의 마음을 살피는 올바른 정치를 꿈꾸었다.

 

 

2500년 전 《맹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파란클래식의 《맹자》는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중국 전국 시대의 상황과 맹자의 생애, 그리고 맹자의 사상에 반대하며 맹렬하게 싸웠던 사상가들의 사상을 비교해 입체적으로 알아본다. 2부에서는 《맹자》의 원전을 읽기 쉽게 풀어 해설과 함께 담았다. 흔히 《맹자》는 각 장과 편이 논리적인 연관성 없이 나열되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책은 맹자가 대화를 나눈 대상을 중심으로 왕과 나눈 대화, 귀족과 신하와 나눈 대화, 제자와 나눈 대화, 사상가와 나눈 대화, 그리고 맹자가 남긴 어록으로 구분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각 대상과의 대화를 통해 맹자의 정치사상과 철학, 학문과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지금도 의미 있는 맹자의 여러 어록과 고사성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용어에는 친절한 해설을 달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어로 재구성했다. 흥미로운 일러스트와 사진 및 지도 자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맹자》는 2,500년 전의 책이지만, 현재의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오히려 민주주의 사회가 된 오늘날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치를 논한 맹자의 가르침이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또 맹자가 강조한 교육과 수양의 태도는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공부 방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음을 다하고, 본성을 깨닫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맹자의 자세는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